물망초는 유엔인권사무소 서울사무소의 제임스 히난 소장님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소장님은 물망초와 함께 북한이탈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를 통해 이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는 데 협력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물망초에서 개최하는 음악회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북한이탈주민이 당당히 무대에 서고, 자신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물망초가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습니다. 올해는 유엔에서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북한 인권 상황에 관한 보고서가 발표된 지 10년이 되는 해로, 유엔인권사무소 서울사무소는 지난 10년간의 북한 인권 상황을 조망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유엔 인권최고대표 보고서를 준비 중입니다. 이 보고서의 작성에 있어서 피해당사자인 북한이탈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이 큰 비중을 차지할 예정인데요, 물망초는 이들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맡아, 북한이탈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물망초와 유엔인권사무소의 협력은 북한이탈주민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