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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인권운동 ‘혹한기’...여론 공감대 이끌어 주류 운동 정착시켜야“

  • 작성자: mulmangcho
  • 작성일: 2025.09.24 08:45
  • 조회수: 34

    기사 원문 : 목용재 기자 / “北인권운동 ‘혹한기’...여론 공감대 이끌어 주류 운동 정착시켜야“ - 아시아투데이

    “北인권운동 ‘혹한기’...여론 공감대 이끌어 주류 운동 정착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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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인권단체인 물망초는 23일 '북한인권 운동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제공=물망초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이재명 정부의 출범으로 북한인권운동계에 '혹한기'가 닥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북한인권운동에 대한 여론 공감대를 이끌어 한국 사회의 주류 운동으로 정착시키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한 제성호 중앙대 명예교수는 23일 북한인권단체인 '물망초'가 개최한 '북한인권운동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제하의 세미나에서 "북한인권운동은 사회적 공감대 부족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여전히 안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제 교수는 "북한인권운동을 한국 사회에서 주류화 하기 위해서는 지식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방안으로 대학과 종교계를 중심으로 북한 인권과 관련한 '각성' 노력을 지속할 것을 제안했다.

     

    (중략)

     

    제 교수는 한국 내 최초 북한인권단체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이 설립된 이후 30여 년 간의 북한인권운동 성과에 대해서는 △단체수의 증가와 활동 다양화 △조사·DB 구축·대북방송·전단·종교·여성·납북자 문제 등 활동 세분화 △연구 성과 증가 △북한인권법 제정(2016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설치 △법조인·의료인 등 전문가들의 참여 △유엔 특별기구 진정을 통한 피해자 구제 시도 등을 거론했다.

    반면 △보수진영에 치우친 북한인권운동 △재정적 자립 부족 △북한인권재단의 미출범 △체계적 활동가 양성 시스템 미비 △단체 간 갈등과 협력 부족 △유명무실한 '명함용 단체'로 인한 신뢰 저하 △대북전단 살포로 인한 지역 주민과의 갈등 및 부정적 여론 조성 등의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제 교수는 "북한인권 운동 방식을 다양화해 '2030' 세대와 접점을 넓히고 문화·예술적 접근,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활용, 온라인 활동 강화 등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용재 기자mork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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