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원문 : 최세종 기자 / 2025 물망초의 날 < 일반행사 < 사회·문화 < 기사본문 - 실버넷뉴스
지난 21일(수)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2025 물망초의 날’ 창립 13주년, 물망초인 등 시상·감사장 수여식을 했다. 이날 특별 순서로 축하공연, 물망초 활동 소개 영상(2025 물망초 주요 활동), 꽃망울 이야기, 물망초 바움쿠헨 우쿨렐레 축하공연을 했다.
차동길 물망초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창립 13주년을 맞이하여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물망초는 지난 13년간 역사의 조난자들을 기억하고, 그분들의 아픔을 세상에 알리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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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인 상 제정 배경: 2022년 물망초 설립 10주년을 맞아 익명의 후원자가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해 달라고 1억 원을 후원했다. 이에 북한이탈주민과 국군포로 등 역사의 조난자를 지원하는 물망초는 이사회 결의로 물망초인 상을 제정하기로 하고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수상 자격은 대한민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북한이탈주민, 국군포로,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10년 이상 헌신한 개인이나 단체 중 한 명을 선발하여 매년 5월 물망초의 날 시상하기로 의결했다. 수상자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역대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제1회: 요안나 호사냑(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 부국장/폴란드 출신)-18년 동안 북한 인권에 대한 연구와 수많은 보고서 등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북한 인권의 실상을 알리고, 특히 2021년에는 처음으로 국군포로와 그 후손의 인권탄압을 UN에 알림.
▪제2회: 최성룡(전후 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 2000년부터 현재까지 국군포로 12명, 납북 어부 등 납북자 9명의 탈북을 도왔으며, 2004년에는 최초로 국군포로의 유해를 송환하는 활동을 펼치고 피해자 개인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의 탈북을 도우며 불행한 이산가족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노력함으로써 역사의 조난자들을 구출함.
▪제3회: 오가와 하루히사(도쿄대 명예교수)- 30년 동안 북송 재일교포의 인권 회복을 위해 ‘북조선 귀국자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모임’을 창설하고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철폐를 위해 No Fence를 창설하는 등 북한 인권 실상을 알리고 증진하기 위해 헌신함.
▪제4회: 조경희(물망초 사무국장 <2014년~현재>, 물망초합창단 담당 <2014년~현재>- 2015년 3월 31일 물망초합창단 창단 이후 현재까지 운영 중/ 2024년 10월 5일 물망초합창단, 제2회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우수인재상 수상.
특히, 조경희 국장은 북한 인권증진의 하나로 창단된 합창단원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헌신, 국군포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북한 인권활동을 하는 물망초 사무국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점 등을 높이 평가하여 2025년 물망초인으로 선정됐다.
최종세 기자 se2030@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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